Again Walk

무위자연(無爲自然)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

명상의 길 · · 약 2분 · 조회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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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 화광동진(和光同塵) 프로젝트

두 번째 출소 후, 나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.

할 수 없어서가 아니었다. 너무 오랫동안 무언가를 억지로 해왔기 때문이었다. 처음으로 '하지 않음'의 힘을 느꼈다.

무위(無爲) — 함이 없음의 역설

노자는 말한다. 무위이무불위(無爲而無不爲). '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, 하지 않는 것이 없다.'

처음엔 이 말이 게으름의 변명처럼 들렸다. 그런데 바닥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, 이 말의 진짜 뜻이 보였다.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,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. 그것이 가장 강한 힘이었다.

자연(自然) — 스스로 그러함

자연(自然)은 영어의 Nature가 아니다. '스스로(自) 그러함(然)'. 강요되지 않은 본래의 상태.

나는 충북 영동 물한리 땅에 처음 섰을 때 그 감각을 느꼈다. 아무것도 없는 땅. 바람 소리, 새 소리, 그리고 나의 발걸음 소리.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것들.

그것이 내가 그 땅에 치유 공간을 만들고 싶은 이유다.

행동하기 전에 먼저 멈추는 연습

지금 나는 매일 아침 30분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으로 비워둔다. 핸드폰도, 책도, 계획도 없이. 그냥 앉아서 호흡한다.

그 30분이 하루 중 가장 많은 것을 만들어낸다.

멈추는 것이 두렵다면, 당신은 아마 지금 너무 빨리 달리고 있는 것이다. 한번 멈춰서 보라. 흐름이 어디를 가리키는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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